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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디그리 수기 공모전 시상식(2023.1.18)

등록일 24-01-22 13:17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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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디그리로 진로 방향 계획해”

2023-01-18 교육

지난 12월 29일(목)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2022학년도 마이크로디그리 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마이크로디그리는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역량, 직무, 자격을 위한 최소 단위로 특화된 교육 과정으로 2022학년도 2학기에 신설됐다.

마이크로디그리 신청 재학생 대상 공모전 진행
“관심 분야의 지식 쌓을 좋은 기회, 마이크로디그리 확대 등 제도 고도화되길”

경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맞춰 신규 학사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2022학년도 1학기에는 학생 스스로 융·복합 학문 분야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이수하는 ‘학생설계전공’ 제도를, 2022학년도 2학기에는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를 신설했다.

2022학년도 마이크로디그리 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마이크로디그리는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역량, 직무, 자격을 위한 최소 단위로 특화된 교육 과정이다. 기술혁신에 따라 급변하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학사제도다. 재학생은 마이크로디그리를 이수하며 관심 있는 기술 분야의 이론적 배경과 실무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또한 학생 소속과 관계없이 이수할 수 있어 폭넓은 선택권이 보장된다.

학사지원팀은 2022학년도 2학기에 시범적으로 3개의 마이크로디그리를 신설했다.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AI/SW 기술 관련 전반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후마니타스 AI/SW 마이크로디그리,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공지능 자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코딩 교육을 제공하는 후마니타스 인공지능 마이크로디그리,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을 제공해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후마니타스 소프트웨어 마이크로디그리가 바로 그것.

신설된 학사제도를 홍보하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학사지원팀은 마이크로디그리 제도 활성화와 개선을 목적으로 마이크로디그리 신청 재학생 대상 ‘2022학년도 마이크로디그리 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지난 12월 29일(목)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박하일·장윤석 양 캠퍼스 교무처장과 황수현 미래혁신원 단장 및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수상자에게는 교무처장 명의의 상장과 장학금 등이 지급됐다.

마이크로디그리 참여도, 참여 동기, 진로 및 학업 계획의 충실성, 마이크로디그리 제도 정착 및 개선에 관한 의견, 추천 사유 등을 토대로 심사가 진행됐고, 총 14명의 학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마트팜과학과 박소진 학생(20학번)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문화관광콘텐츠학과 김도윤(19학번), 유전생명공학과 이조은 학생(18학번)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경영학과 간우진 학생(21학번)을 비롯한 8명의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박소진 학생은 수기에서 “스마트팜에 데이터 취합과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안 이후 데이터 활용 기술을 배우고 싶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던 상황에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를 접했다”고 수강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결정으로 데이터 관련 기초지식을 다졌고, 향후 진로 방향성도 계획할 수 있게 됐다”며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학생이 있다면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실습 교과목, 마이크로디그리 확대 등 보완 필요, 학생 제언으로 제도 고도화
시상식은 박하일 (서울)교무처장의 축하 인사로 시작됐다. 박 처장은 “마이크로디그리 수기 공모전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입상을 축하한다”고 반겼다. 그는 “수기를 심사하며 학생 여러분의 느낀 점, 마이크로디그리 제도 개선을 위한 건의와 추천 사유 등을 읽으며 앞으로 제도 개선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됐다. 앞으로 학생 미래 진로에 도움 되는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수현 (국제)미래혁신단 단장은 “미래지식을 창조하는 지성인 양성소인 대학에서 거둔 도전과 성취를 축하하며 재학생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이어 신규 학사제도 간담회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마이크로디그리 제도가 관심 있는 분야의 역량을 쌓을 기회”라고 입모아 얘기했다. 박소진 학생은 “마이크로디그리를 통해 평소 관심 있던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던 경험”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이정환 학생(21학번)은 “신규 제도로 어문계열 학생도 소프트웨어 과목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공모전을 통해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낼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밝혔다.

제도 개선과 관련한 제언도 있었다.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허강설 학생(16학번)은 “마이크로디그리 교과목 중 이수할 수 있는 실습수업이 적어 아쉬웠다. 차후에는 실습수업이 더 배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소진 학생은 “선택의 다양성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학사지원팀 이종진 차장은 “2학기에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를 처음 시행해 분명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부족한 부분은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내년 1학기부터 부족했던 실습 교과목을 충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공과 연계한 마이크로디그리를 39개 정도로 늘려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상식은 장윤석 (국제)교무처장의 맺음말로 마무리됐다. 장 처장은 “재학생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학생이 미래를 위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지켜볼 수 있었다. 대학 본부도 학생 미래 진로를 뒷받침하기 위해 여러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도입한 제도를 고도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재학생의 도움이 필요하다. 신규 학사제도가 도움이 됐다면 그 경험을 선·후배와 공유해 제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 대학 본부도 변화에 발맞춰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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